주목받는 바이얼리니스트 만나 보자 (미주한국일보)
20일 고토 류 카네기홀 독주회
주목받는 일본계 바이얼리니스트 고토 류가 이달 20일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고토 류는 7살 때 삿포로에서 열린 태평양음악제에서 파가니니 바이얼린 협주곡 1번의 세 악장을 모두 연주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데뷔 이래 솔로이스트로서 일본에서는 물론, 워싱턴 국립교향악단, 런던 필하모닉 관현악단, 토스카니니 교향악단(이탈리아), 벤쿠버 교향악단, 필하모니아 관현악단, 유럽 연합 유스 오케스트라(EUYO), 오르페우스 실내 관현악단, 상해 필하모닉 관현악단, 대만 시립 교향악단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왔다. 또한 로린 마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정명훈, 조나단 노트 등 최정상의 지휘자들과 함께 작업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티로서 그의 소식은 유럽, 미국, 그리고 전 아시아 국가들의 TV, 라디오, 매거진 등을 장식했으며, 후지 TV는 1996년부터 2006년에 걸쳐 10년 동안 ‘고토 류의 오디세이’ 라는 다큐멘터리를 매년 방영, 그의 성장과정을 소개해왔다. 현재 하버드 대학에 재학중이다. 세계적인 일본계 바이얼리니스트 미도리의 동생이기도 하다.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마이클 두섹이 함께 하는 카네기홀 독주회에서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얼린 소나타 1번’, 파가니니의 ‘허무한 마음 주제에 의한 서주와 변주’, 베토벤의 ‘바이얼린 소나타 2번’, 라벨의 ‘치간느’를 연주한다.